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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 에세이

우거지 선지 해장국 끓이는 법 - 수정및 재 업로드

by 서 련 2020.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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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5월 17일 게시물.

선지국에 들어갈 우거지. 김치하고 남은 배춧잎을 끓는 물에 데쳐서 깨끗하게 씻어준다.
우거지는 적당한 크기로 잘라 
간장,천일염,고추가루, 후추를 넣고 조물조물 잘 무친다음
물을 붓고 국간장 조금, 소금 조금을 넣고 끓인다. 물이 끓을 동안 선지를 손질해보자.
선지를 손질하기가 무시무시하지만 어쩌겠어? 먹으려면 물에 살살 씻어 바구니에 받쳐 놔야지. 
펄펄 끓는 물에 선지를 넣고 약한불에서 살살 익혀준다.
잘 삶아진 선지를 우거지국에다 넣고 
살짝 데친 소기름도 적당한 크기로 잘라 넣어준다.
국자와 주걱을 이용해서 선지덩어리를 잘게 잘라준다. 넣기전에 칼로 잘라 넣으면 될텐데 도마를 더럽히기 싫었다. 
선지국에 들어갈 대파와 칼등으로 눌러 다진 마늘... ...
국간장과 소금으로 슴슴하게 간을 한 선지국이 어느정도(40분정도) 끓었으면 대파와 다진마늘을 넣고 한소큼 더 끓인다.
진간장, 물(진간장의 2/1)을 넣고 다진마늘,다진 청양고추, 고추가루,통깨,다진파,매실액을 넣어 양념간장을 만든다.
한 한시간 정도 푹~ 끓인 슴슴한 선지해장국에 양념장 조금 넣어 간을 맞춰서 우아하게 먹는다.


해장국 종류의 국은 저녁에 끓여 놨다가 아침에 데워 먹어야 제맛이다.
-2011년 5월 17일-


2020년 3월 24일 현재
휴대폰으로 유입로그를 들여다 보다 우연히 지난 게시물에 들어갔는데...
구 에디터로 작성된 글이라 사진도 잘리고 글도 잘리고...
애써 검색해서 들어온 사람들에게 불편을 주는 건 아닌가 싶어 수정해서 재업로드 했다.
수정을 하면서 다시 보니 저 시뻘건 선지를 어떻게 만졌나 싶고
나는 별걸 다 만들어 먹으며 살았구나 싶은 게... 참... 저렇게 미련을 떨며 살았구나 싶었다^^
그런데... ... 요즘도 선지를 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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