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억은 낙엽처럼/2011

느린 컴 방치하지 말자! - XNOTE LW60 포맷하기...

by 서 련 2011. 5. 31.
728x90
반응형

아이가 크니까 컴퓨터 하나로는 감당이 안되겠어서 고물 노트북을 하나 얻었었다.
무선 공유기를 하나 사서 그럭저럭 잘 쓰고 있었는데 어느 날 노트북이 점점 느려지기 시작했다.
복원 씨디가 하나 있어서 바이러스엔 별 신경을 쓰지 않고 사용을 계속했는데 기어이 노트북은 거북이가 되었다.

복원 씨디로 노트북을 포맷하고 윈도를 다시 깔자니 일이 너무 많아서
시스템 도구에 들어가 복원싯점을 찾았는데...
으으으... 사무용으로 쓰던 노트북인데 복원 싯점이 있을리가 없지...

그래서 컴퓨터 가지고 올 때 함께 가져온 복원씨디를 노트북에 집어 넣고 F2 키를 눌러 cd-rom으로 부팅을 시작했다.
그런데 복원 씨디에 들어있는 윈도가 좀 이상했다.
윈도xp가 아니고 윈도7이었던 것이다.




갑자기 의도하지 않게 바뀌어버린 컴퓨터 운영체제가 낯설었다.

너무 낯설어서 노트북에서 소리가 나오지 않는지도 한참만에 알았다.

"엄마, 윈도 xp가 그리워요."

딸내미가 윈도7이 깔린 노트북엔 얼씬도 안하는 것이 참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낯설지만 오디오 장치만 하나 깔아서 대충 써보자 싶어
리얼텍 홈페이지에 가서 드라이브를 찾아 깔고 소프웨어를 찾아 깔고....

알집을 풀고 실행을 해도 이것들이 제대로 실행이 되질 않는 거다.

왜!
도대체 왜!!!

포털사이트의 지식을 샅샅히 뒤져 봤지만 별로 득이되는 정보가 없었다.
그러다 나중에 안 사실...
노트북에 깔린 사운드 카드가 윈도7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ㅠ,ㅠ

그래서 파일함 사이트에 회원가입을 해서
윈도XP를 다운받아 씨디로  노릇하게 구워 노트북을 포맷하고 윈도xp를 깔았는데...


일은 여기서부터 다시 시작된다.


밤새도록 내게 필요한 프로그램을 다운 받아 설치를 하는데...
절대 포맷을 쉽게 봐서는 안 될 것인가보다!
일이 너무 많다.


윈도 업데이트 받고, 곰팩, 한글 2010, 어도비 포토샵 7.0, 이지클린을 찾아서 까는데... 날밤 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ms 오피스 2010만 깔면 되는데... 파일이 제대로 실행되지 않는다.

왜!
도대체 왜! 라고 독기를 품고 검색을 해서 문제를 해결해야 되겠지만
밤 새 독기를 내 뿜었더니 허리도 아프고 삭신이 쑤신다.

복원시점만 대충 만들어놓고... 엑셀 작업은 당분간 파업이다.
휴... 컴퓨터는 너무 어려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