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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은 낙엽처럼

2013년 12월 30일

by 서 련 2013.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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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어두운 밤이 목련꽃 흐드러지던 봄날을 이야기 했다.

자주 그 밤을 그리워한다.

어두운 밤으로부터 하얀 꽃잎 하나 툭... 물 위로 떨어지면

차가운 달무리가 일렁였다.

자주 그 밤의 일렁임도 그리워한다.

 

2013년 12월 30일... 그 밤의 꽃잎처럼 사라지겠다.

그러나 이제 더 이상의 아쉬움도 안타까움도 없다.

 

자주 그 밤을 그리워 할 뿐

자주 그 밤의 일렁임을 그리워 할 뿐

잘 견디며 살아왔으니 더 이상의 아쉬움도 안타까움도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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