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억은 낙엽처럼

내 인생을 좀 먹는 드라마!

by 서 련 2014. 1. 5.
728x90
반응형

 

 

 

'드라마가 내 인생을 좀 먹고 있어!'

 

아침에 일어나 동태찌개를 끓여 아침을 먹고 빨래를 하고 간단히 청소를 한 후 오전 내내 텔레비전 앞에서 드라마를 보았다.

오후엔 마트에 잠깐 들러 장을 보고 샌드위치를 만들어 간단히 점심을 먹은 후 줄곧 텔레비전 앞에 붙박이처럼 앉아 드라마를 보았다.

저녁 무렵엔 핫케이크와 우유로 저녁을 대충 해결하고 저녁 내내 드라마를 보았다.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드라마가 내 인생을 좀 먹는 구나!’

 

그 넘의 드라마 볼 시간에 운동을 하고 드라마 볼 시간에 책을 읽었다면 오늘 하루가 이렇게 허무하게 가버렸다는 생각이 들진 않을 텐데.

하지만 생각해보면 드라마가 너무 재미있는 걸 어떻게 하냐고.

잘 만들어진 드라마는 잘 만들어진 대로 재미있고 막장드라마는 막장 드라마대로 욕하면서 보는 맛이 가미 돼 더더욱 흥미진진하단 말이다.

정말이지 한국이라는 나라는 드라마를 너무 잘 만들어서 탈이다. 어느 하나라도 놓칠 수가 있어야지.

오죽하면 주말마다 드라마 채널을 전전하며 놓친 본방을 보려고 혈안이 되겠냐고.

 

'드라마가 내 인생을 좀 먹고 있다!'

 

2014년엔 드라마 보는 시간을 좀 줄여 운동도 하고 책도 좀 읽고 해야 하는데...

그래야 하는데...

이 죽일 넘의 드라마 중독이!

아! 이 죽일 넘의 드라마 중독이! 지금 나에겐 너무 절망적이다ㅡ,ㅡ;;

 

(그래두... '별에서 온 그대'는 포기할 수 없다는...ㅜ.ㅜ)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