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empty....
문득 떠오른 단어.
지금 내 상태가 그렇다.
empty...
텅... 비어 있다
멈춰있는 블로그에 새 페이지를 넣어줄까?
하여 뭔가를 끄적여보려 하지만 아무것도 생각나질 않는다.
머릿속이
텅... 비어 있다.
비어 있다는 것은 다시 무언가로 채울 수있다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말이다.
다시 무언가로 채울 수 있다는 가능성 내지는 희망...
참 좋은 말이다.
그런데 가끔 나는 욕심을 부린다.
텅 비어있음을 비어있는 그대로 내버려두질 않고 늘 채우려하고 메우려한다.
도대체 왜 그래야만 하는지도 모르게 말이다.
텅빈 공허를 무엇으로?
어떻게?
채울까?
그렇게 시작된 고민은 무언가로 채울수 있다는 가능성을
무언가로 채워야 한다는 의무감으로 바꿔버린다.
고민이 고민을 낳는 격.
텅비어 있지만
다시 무언가로 채울 수 있다는 가능성으로 열려있는 empty...
텅 비어 있어
늘 무언가로 채워야만 한다는 의무감에 사로잡혀
가능성을 보지 못하고
늘 닫혀있는 empty...
무언가로 채워야 한다는 의무감 보다는
무언가로 채울수 있다는 가능성이 한결 더 가볍지 않을까?
Empty...
채우려 애쓰지말고 비어있는 상태로
그저 가볍게
그리고
그저 담백하게
그렇게 사는 거야.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