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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은 낙엽처럼

럭키 문 - 소원을 빌다.

by 서 련 2015.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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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내가 추구하던 모든 가치들이 하나 둘 그 의미가 퇴색되기 시작한다.

 

그 가치들을 위해 내가 나에게 부여했던

모든 행동강령들에게도 명분이 사라지기 시작한.

 

 

 

 

 

 

 

퇴색해가는 의미, 사라져가는 명분을

다시 부여 잡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하지않는다.

 

 

 

 

 

 

 

 

왜냐하면...

 

이제껏 내가 추구하던 가치들은 이미 빛을 잃었기 때문이다.

 낡았기때문이다.

 

빛을 잃고 낡아빠진 가치에

빛을 주고 새로움을 주기엔 

내가 가진 에너지가 너무 약하다는 걸

잘 알기때문이다.

 

그래서 버린다.

 

 

 

 

 

 

퇴색해가는 가치를 버린다.

 

사라지는 명분도 되찾지 않고 버린다.

 

그리하여

내 안에 새로운 가치들이 정립되

그 정립된 가치들이 반짝반짝 빛나도록

 

 이제 아낌없이 버리겠다.

 

 아낌없이 버림으로써

나 이제 채워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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