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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으로 피어나라

철지난 사진

by 서 련 2016.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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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인데 아침부터 사무실에 나가 

미처 처리못한 서류뭉치를 한아름 들고 와서 워드작업을 했다.


식탁에 앉아서 하다가 방바닥에 엎드러서 하다가....

그렇게 뒹굴거리길 8시간 빡센 하루 일과가 모두 끝났다.


 


그러나 나를 기다리고 있는 건 또 하루 몫의 집안 일.

아이 교복을 다리고 저녁 먹은 설거지를 하고

쓰레기 분리수거를 하고 청소를 하고... ...

 

뻐근한 몸을 끌어 안고

잠시 틈을 내어 블로그를 열었다.


 



폴더에 쌓여있는 철지난 사진은 언제부턴가 서둘러 처리해야할 일을 닮았다.

계절에 맞추어 발빠르게 게시하지 않으면 철지난 사진이 되어버려

게시물의 신선도가 떨어지니 말이다.

 

벚꽃 사진이 제일 그렇다.

벚꽃은 지고 없는데 벚꽃 사진을 게시하려니 여간 뻘쭘한게 아니다.

그렇다고 사진 정리를 내년까지 미룰수도 없는 일이고...

 



버찌가 열리기전에 후딱 정리해서 올려버리는게 상책이다 싶어

정말 후다닥 사진만 올려놓고 자러가야겠다.

참 많은 일을 했다. 

오늘은 내 자신이 참 대견스럽다.


그래... 피할수 없으면 그냥 즐기자. 지금 처럼... 


서련... 화이팅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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