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매화꽃 봉오리1 봄 인가 봐! 분명 목요일까지만 해도 들판이 썰렁 했는데 오늘 보니 사방이 꽃이다. 격리해제가 끝나고 서둘러 집에 가느라 다육이들에게 물도 안 줬다. 그래서 오늘 또 시골집에 왔다. 다육이 분갈이도 하고 물도 주고 하려고 말이다. 그런데 분명 이틀 전에는 바람도 찬 겨울이었는데 오늘은 완전 봄이다. 햇쌀도 따사롭고 바람도 부드러운 봄. 노오란 꽃다지 꽃과 하얀 냉이꽃이 밭 둑에 얼마나 많던지 몰라. 그제야 이 작은 쪼꼬미들이 눈에 들어왔다. 역병과 전쟁 그리고 산불로 무겁던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지고 있다. 2022. 3. 12.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