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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물 현미김밥과 쑥 국 그리고 소리 없는 비명 지난 주말에 밭에서 뜯은 민들레다. 아래쪽엔 보이지 않지만 쑥이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황사가 심한 탓에 세척에 주의를 기울여야 했다. 먼저 흙을 잘 씻어 낸 다음 식초를 뿌려 2분 정도 담갔다가 깨끗하게 여러 번 씻었다. 일단 민들레와 쑥으로 전을 한 장씩 부쳐서 남편 술안주를 만들어 놓고 쑥 국을 끓이고 민들레 나물을 만들었다. ♧ 쑥 국 끓이기 ♧ 1. 뚝배기에 물 두 컵을 붓고 된장 반스푼을 푼다. 2. 된장물이 끓으면 쑥을 넣고 한소끔 끓인다. 3. 간 마늘을 조금 넣고 염도기로 염도를 측정한다. 0.8%가 나왔다. 슴슴하게 잘 끓여졌다. 고혈압을 달고 사는 남편이 국이 맹탕이라고 하거나 말거나 건강을 생각해서 싱겁게 더 싱겁게... '맛없으면 안 드셔도 됩니다.' ♡ 민들레 나물 무치기 ♡ .. 2024. 4. 3.
쑥, 민들레 부침과 멸치 주먹밥 시댁 텃밭에서 뜯어 온 민들레(위)와 쑥(아래) 학교만 갔다 오면 배고프다고 아우성을 치는 딸아이에게 부침개를 만들어 주려고 묽게 반죽한 부침가루에 민들레와 쑥을 넣고 전을 부쳤다. 늘 먹어 오던 오**부침가루를 팽개치고 쎄일중이던 백** 부침가루를 사왔더니만 부침개 맛이 조금 요상했다. 맛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니고.... 고소한 맛은 없고 음... 뭐랄까 좀 느끼했다. 민들레 쑥 부침개를 한 젓가락 먹던 아이가 역시나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면서 뜬금없이 멸치 주먹밥은 안되느냐고 물어왔다. 멸치 주먹밥? 생각해보니 냉장고에 지리멸치가 조금 있긴 했다. 그래서 안 될 건 또 뭐 있겠냐며 나는 지리멸치를 볶았다. 멸치볶음에서 비릿내가 나면 까탈스러운 딸내미 주둥이가 또 퇴짜를 놓을까봐 비릿내가 나.. 2012.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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