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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은 낙엽처럼

일요일 오후 TV를 끄다

by 서 련 2017.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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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에 배깔고 엎드려 책을 읽어도 괜찮았을텐데

나는 왜 하필이면 텔레비젼을 보았을까?

 

시덥잖은 텔레비젼 프로그램을 보다가 문득 그러고 있는 나에게 화가나서

텔레비젼을 껐다.

텔레비전 소음이 사라진 일요일 오후

빗소리가 고즈넉히 들려왔다.

자연의 소리...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

이웃집 아이들이 깔깔거리는 소리...

일요일 오후의 나른함이 오래전 기억을 소환했다.

 

이대로 괜찮은 걸까?

늘 불안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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