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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은 낙엽처럼

꽃은 흔들리며 피는 거랬다.

by 서 련 2020.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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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뇌가 임계점을 넘어서면
번뇌는 더 이상 번뇌로 존재하지 않는다.
예전엔 미쳐 느껴보지 못한 평온함이다.
어둡고 긴 터널을 빠져나온 것 같은 느낌,
이제 뭔가가 하나씩 하나씩
맞춰지고 있다는 안도감.

얼마나 많은 시간 흔들리며 괴로워했을지
얼마나 많은 순간 지치고 힘들었을지
지난날의 수고로움을 토닥이며 위로를 보낸다.

누군가 꽃은 흔들리며 피는 거랬다.
앞으로 다가올 수많은 흔들거림이
내 남은 삶을 꽃피워 주길 간절히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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