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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피는 시기가 점점 빨라진다.
10년 전과 비교를 해 볼 때 보름은 빨라졌나 보다.

물론 도심의 공원에서 꽃을 피우는 경우 열섬현상 때문에 일찍 필 수도 있겠다 싶지만
열섬 현상이 없는 외각 지역의 꽃들도 일찍 피는 걸 볼 수 있다.

사진은 공원에 핀 조팝나무의 꽃이다.
공원에서 자라는 조팝나무는 조경사의 손길을 거치면서 조팝나무 특유의 모습을 잃게 된다.
나선형으로 길게 올라가면서 피는 하얀 꽃들이 버들가지처럼 휘휘 늘어지는 모습은 야생에서나 볼 수 있다.

물론 야생에서의 자연스러운 모습이 아름답기야 하겠지만 정열된 아름다움도 그에 뒤지지 않을 것이다.
꽃대가 깡충 잘려져 단정하고 단아한 모습으로 보일 수 있으니 말이다.

조팝나무 꽃의 꽃말은 노련하다, 헛수고, 하찮은 일, 단정한 사랑, 노력 등이 있다고 한다.

이 꽃은 향기가 참 좋은데 마스크를 끼고 있어서 꽃 향기가 느껴지지 않았다.


아침저녁 일교차가 많이나서 그런지 연두색 이어야 하는 어린잎이 다소 붉게 물들어있다.
야들야들한 어린순은 식용이 가능하고 뿌리는 해열제로 쓰였다고 한다.

이상, 갤럭시 A30 폰카로 찍은 조팝나무 꽃 사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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