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푸드 에세이

노지 돌나물로 상큼한 초장 무침 만들기

by 서 련 2020. 4. 22.
728x90
반응형

싱싱한 노지 돌나물과 시판 초고추장이 만났다.
남편이 시댁 화단에 키운 돌나물이다.

2년전, 본가 마당에 소주병을 꽂아 화단을 만들고 화단 기퉁이에 심어 놓았던 돌 나물이 어느 새 세력을 뻗어 화단의 경계를 넘었다.

토종 다육식물 돌나물.
돌에 붙어서 산다고 돌나물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한국이 원산지인 돌나물은 한 때 돈나물이라고도 불렸다. 배수가 잘되는 곳에 건조하게 관리 하면 별다른 병충해 없이 잘 자란다고 해서 화단에 마사토와 거름을 적당히 섞어 심었었다.

이제 세력을 왕성하게 키웠으니 적당히 거두어 먹어도 될 것 같아 한 봉지 따왔다.

돌나물은 물에 담가 살살 흔들어 씻는다.
잎이 연해서 거칠게 다루면 자칫 풋내가 심하게 날수 있으니 살살 흔들어 씻어야 한다.
채반에 받혀 물기를 뺀 돌나물을 접시에 담고 초고추장을 뿌려 식탁에 낸다. 노지에서 직접 자라는 돌나물은 하우스에서 재배 되어 마트에서 판매하는 돌나물과는 맛과 향이 다르다. 씁쓸한 맛이 덜하고 약간 단맛이 난다고 할까?

돌나물은 열을 내리고 독을 풀어 주며 편도선과 황달에도 좋다고 하니 자주 먹어야 할 것 같다.
이 번에 가면 또 한 봉지 뜯어 와야지.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