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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 에세이

자반 고등어 맛있게 굽기- 비린내 제거 방법

by 서 련 2020.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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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면팬에서 대파와 함께 노릇노릇 잘 구워진 자반 고등어

 

남편이 야유회 갔다가 사온 자반 고등어.
고등어는 남편이 제일 좋아하는 생선이다.
강릉까지 가서 겨우 노르웨이산 자반 고등어를 사온 것을 보면 어지간히 먹고 싶었나 보다.
2손 정도만 사와도 될 것을 4손이나사왔다.
그 것도 손질도 안 된 채로 그냥...

날도 더운데 한 동안 집안에 고등어 냄새가 진동하겠다.

기왕 이렇게 된 거 비린내를 최대한 제거 하고 구워보자.

먼저 고등어 손질.
가위로 주둥이와 꼬리를 잘라내고 지느러미도 잘라낸다.

손질을 마친 고등어에 녹차 가루를 뿌리고 물을 붓는다.
녹차 가루가 없으면 쌀뜸물에 담가도 된다.

녹차물에 10분~ 15분 정도 담가 놓으면 짠맛도 덜해지고 비린내도 줄어든다.

잘 씻어 채에 받혀 물기를 제거한 자반 고등어는 보관용기에 한 마리씩 담아 냉장고에 보관한다.

냉동실에 얼려두면 두어 달은 보관이 기능하다.

녹차물에 담가 짠기를 뺀 고등어를 양면팬에 구워보자.
먼저 양면 팬에 기름을 두르고 고등어를 올린다.

그리고 양파나 대파를 조금 넣고 뚜껑을 닫고 5분 정도 굽는다. 양파가 없어서 대파 한대를 잘라 넣었다.
대파나 양파가 구워지면서 내는 향이 어마어마 하다. 그 어마어마한 향에 비린내가 살짝 묻힌다.

5분 후에 한 번 뒤집은 모습

5분 후 뚜껑을 연 모습.

이때 양면팬은 뒤집지 않고 뚜껑을 열어 고등어를 뒤집는다. 양면팬을 뒤집지 않는것이 비법이라면 비법일까? 양면을 쓰라고 만들어진 팬이지만 한면은 팬의 용도라기 보다 뚜껑의 용도로 쓰고 있다.

고등어를 뒤집었으면 다시 양면팬을 닫는다.

3분 후에 두번째로 뒤집은 모습

불을 줄이고 3분 후에 다시 열어 상태를 확인한다.
등부분을 약간 더 익혔으면 해서 다시 뒤집었다.

이번엔 뚜껑을 닫지 않고 등부분이 만족할 만큼 구워지도록 약불에서 지진다.

녹차물로 비린내를 한 번 잡고 대파로 비린내를 또 한 번 잡은 자반고등어 구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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