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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은 낙엽처럼

희망이 있는 삶은 고통스럽다?

by 서 련 2021.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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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희망이 있는 삶은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했다.

희망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사람들은 늘 무언가를 계획하고 실행하려고 애를 쓰니 말이다.
애를 쓴다는 말은 곧 고통스럽다는 말이지 않을까?
곧 3월이다.
연초에 계획했던 일이 있었다면 지금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계획을 까맣게 잊어버렸거나 일찌감치 포기해 버렸을 것이다.

"다들 연초에 세웠던 계획은 잘 되어 가십니까?"

갑작스러운 질문에 나는 연초에 계획이란 걸 계획했던가? 한참을 생각했다.
언제부턴가 나는 연초에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만큼 절박함이 없었기 때문이다.

절박함을 얻기 위해 스스로 벼랑 끝에 서는 일도 서슴치 않던 열정은 이제 사라지고 없다.
절박함도 없고 열정도 없지만 희망은 아직 살아있어,
그래서 삶이 이리 고통스러운 걸까?

잘 모르겠다.
요즘 들어 뭔가 잘 못 굴러가고 있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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