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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은 낙엽처럼

복근을 위한 세레나데

by 서 련 2022.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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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울가에 올챙이 한 마리 꼬~물꼬~물 헤엄치다
앞다리가 쏘~옥 뒷다리가 쏘~옥
팔~딱팔~딱 개구리 됐네
꼬~물꼬~물 꼬~물꼬~물 꼬~물꼬~물 올챙이가
뒷다리가 쑤~욱 앞다리가 쑤~욱
팔~딱팔~딱 개구리 됐네
♪♬~

 

복근? 그거 먹는 거야?



뭐 하냐고?
나 지금 동요 올챙이와 개구리를 부르면서 복근 단련하는 중이야.
아이고.... 힘들어!
사실... 얼마 전부터 아침저녁으로 프랭크 운동을 시작했거든.
5월 말부터 시작을 했으니 한 달이 넘었나 봐.
처음엔 10초도 못 버티는 저질 체력이었는데
이제는 2분도 거뜬하게 버틸 수 있는 몸이 되었다~는 거디다!! 하하하!!

아줌마, 복근은 언제 보여 줄 거예요?


그래서 뱃살은 많이 빠졌냐고 물으면
뭐 그닥 드라마틱하게 빠졌다는 답은 못 하겠지만
배 둘레의 핸들이 좀 얇아지긴 했어. ㅋㅋㅋ^^
스톱워치를 켜고 올챙이와 개구리를 정상적으로 부르면 36초 정도 걸리거든.
그런데 프랭크 자세를 취하면서 부르니 딱 30초가 걸리더란 말이지.
힘들어서 노래가 빨라지나 봐.
아무튼 이 동요를 4번 정도 되풀이하니 2분이 되더라.
그런데 왜 하필 이 노래냐고??
그건... 나도 잘 모르겠어.
무심결에 툭 튀어나온 노동요, 아니 운동요가 올챙이와 개구리야.
같이 해 볼래?

그게 가능 하겠어요?


앗차차... 오늘은 일요일이니 쉬어야지?
프랭크 운동은 주 5일, 하루 4분(아침 2분, 저녁 2분)
올챙이와 개구리 노래도 하루 8번, 일주일에 40번.
어머머! 그러고 보니 나는 동요를 깨나 많이 불렀구나!
이 정도면 이 동요를 "복근을 위한 세레나데"라고 칭해도 되겠어.

걍~ 자빠져 자...


열심히 부르면 언젠가는 "나의 11자 복근"을 불러낼 수 있겠지?
그런데... 얼마나 많이 불러야 "나의 11자 복근"을 불러낼 수 있을까?
그건 나도 모르고 너도 모른다.
아무튼 프랭크 운동을 꼬물꼬물 열심히 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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