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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로나와 소주가 만났다.

by 서 련 2022.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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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한병에 메로나 3개가 필요함

7~8년 전, 소주에 메로나 아이스크림을 녹여 먹었던 적이 있었다. 일명 "메로나 소주"
회식 때 자주 만들어 마셨던 특급 아이템이었다.

이직을 한 후 한 동안 "메로나 소주"를 잊고 있다가 오늘 문득 생각이 났다.
갑작스러운 기억의 소환을 당한 나는 그때의 상황을 되짚어 본다.
메로나 소주는 '술 권하는 사회'에서 술을 조금 쉽게 마시기(아니 목구멍으로 넘기기 위한 이란 표현이 맞을 것 같다.) 위한 나름의 비밀병기쯤 되어 보였다.

요즘은 회식 문화도 많이 그것도 아주 많이 바뀌어서 술을  강권하고 그러진 않지만 그땐 그랬다.

암튼, 마트에서 메로나 아이스크림과 소주를 사서 메소를 말았다. 멜론향이 은은하고 달콤한 소주가 완성되었다. 메로나 소주...

일일 1병에서 일주일에 1병으로 술을 줄인 지 어언 두 달.

이젠 예전처럼 술을 조절할 수 있을 것 같다.

술은 적당히 마시면 스트레스도 풀고 긴장도 풀 수 있는 좋은 물질이나 늘 그렇듯 과한 것이 문제란 것이다.

오늘도 잘 마셨다.
메로나 소주.
소주 한 병과 메로나 아이스크림 3개.
딱 좋아.
오늘은 여기까지...



메로나 아이스크림 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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