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다시 책이다

GRIT/앤절라 더크워스 지음 - 그들에게는 그릿grit이 있었다

by 서 련 2022. 11. 2.
728x90
반응형

 

"Grit은 사전적으로 투지, 끈기, 불굴의 의지를 모두 아우르는 개념이다, 그래서 저자가 말하는 '열정과 집념이 있는 끈기'라는 그릿의 뜻을 한국어의 한 단어로 명확하게 표현하기란 쉽지 않다. 이 책에서는 그릿이라는 단어를 그대로 쓰되, 문맥에 따라 투지와 의지 등으로 번역했다." 그릿의 편집자의 말이다.

이 책은 크게 3부로 이루어져 있다.

1부에서는 그릿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2부 '포기하지 않는 나'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에서는 내 안에서 그릿을 기르는 법에 대해,

3부 '내면이 강한 아이'는 어떻게 길러지는가에서는 아이들의 그릿을 키워주는 법에 대해 서술되어있다.

 

분야에 상관없이 대단히 성공한 사람들은 굳건한 결의를 보였고 이는 두 가지 특성으로 나타났다. 첫째, 그들은 대단히 회복력이 강하고 근면했다. 둘째, 자신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매우 깊이 이해하고 있었다. 그들은 결단력이 있을 뿐 아니라 나아갈 방향도 알고 있었다. 성공한 사람들이 가진 특별한 점은 열정과 결합된 끈기였다. 한마디로 그들에게는 그릿grit이 있었다.

앤절라 더크워스는 펜실베니아 대학교의 심리학과 교수이다.

"그런데 네가 천재는 아니잖니?"
그릿의 저자 앤절라 더크워스가 어린 시절에 아버지로부터 자주 들었던 말이라고 한다.
천재가 아닌 사람이 "천재들의 상"으로 불리는 맥아더 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고 저자는 서문에 밝히고 있다.
"자네에겐 이론이 없어..."
앤절라 더크워스가 대학원 2년 차에 지도 교수로부터 들어야 했던 말이다.
그 후 10년을 넘게 고민한 끝에 성취 = 재능 × 노력² 이라는 성취 심리학 이론을 완성한다.

천재가 아니란, 이론이 없다는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는다면 괴로워 하다가 금새 포기해 버릴 것도 같은데 저자는 grit을 연구하는 사람답게 열정과 끈기를 가지고 그만두지 않는 힘을 발휘했다.
한마디로 앤절라 더크워스 역시 "그릿grit이 있었다."

내가 어릴적 아버지는 "네가 천재는 아니잖니."라는 말을 자주 하셨다. 이제 나는 그 말이 나뿐 아니라 당신 자신에게도 한 말임을 안다. 천재란 노력하지 않고도 위대한 업적을 달성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정의한다면 아버지 말이 맞다. 나도 아버지도 천재가 아니다. 하지만 천재를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부단히 탁월성을 추구하는 사람으로 정의한다면 아버지도 천재고, 나도 코츠도 천재다. 그리고 여러분도 부단히 노력할 마음만 있다면 천재다.

라고 천재의 정의 마저 다시 쓰고 있는 앤절라 더크워스.

나는 이 책을 읽고 유튜브에서 앤절라 더크워스의 테드 강연을 찾아보았다.

거기에서는 그릿을 "근성"으로 번역하고 있었다. 

근성... 사실 책을 읽는 내내 그 "근성"이란 단어가 아른아른거렸었는데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는 번역이었다.

우리 모두는 재능뿐 아니라 기회에 있어서도 한계에 직면한다. 하지만 우리 스스로 부여한 한계가 생각보다 많다. 우리는 시도했다 실패하면 가능성의 한계에 부딪쳤다고 결론을 내린다. 또는 겨우 몇 걸음 가보고는 방향을 바꾼다. 어느 경우든 우리가 가볼 수 있는 곳까지 아직 가보지 못했다.
그릿이란 한 번에 한 걸음씩 계속 나아가는 것이다. 흥미롭고 목적이 뚜렷한 목표를 굳건히 지키는 것이다. 매일, 몇 주씩, 몇 해씩 도전적으로 연습하는 것이다. 일곱 번 넘어지면 여덟 번 일어나는 것이다.


 

칠전팔기七顚八起 ...

일곱 번 넘어지면 여덟 번 일어나는 것이 그릿grit이라면 "근성"이란 번역이 딱인 것 같다.

이 책은 그릿grit에 관한 모든 것이 총망라되어 있으니

성공하고 싶다면 뭔가를 성취하고 싶다면 꼭 한 번 읽어 보길 바란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