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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잠을 자던 산책 본능을 겨우겨우 두들겨 깨워 공원으로 나갔다.
찬바람이 옷섭을 파고들었다.
만개했던 꽃들은 일찌감치 떨어져 땅 위에 누워 꽃샘추위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작은 오솔길을 따라 산기슭 여기저기를 배회하다 돌아왔다.
정상을 향해 돌진을 하기엔 몸이 아직 완전히 깨어나지 않았다.
숲은 이제 서서히 잎들이 피어나고 있었다.
등산하기 딱 좋은 계절이 돌아왔다.
새소리 바람소리가 아직도 귓전에 맴돈다.
오늘은 산림욕을 잘 하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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