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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은 낙엽처럼/2007

고요한 침묵의 시간

by 서 련 2007.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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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침묵의 시간
조회(299)
Memory of the day 2007/06/08 (금)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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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형 인간 따라하기 프로젝트" 3년만에 우리집 아침 풍경이 달라졌어.
 
이 고요를 혼자서 즐기고 있는 어느 날 아침...
개똥이가 시부적이 일어나더니 텔레비젼을 보는 거야.
첨엔 '저러다 말겠지...'하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그게 한 번 두 번 반복 되더니... 요즘은 이 잉간이 6시만 되면 일어나서 케이블을 뒤진다.
개똥이의 원래 기상 시간은 7시 40분이거덩.
 
그 덕에 나는 그 아까운 1시간이란 고요의 시간을 고스란히 개똥이에게 빼앗기고 말았지.
나는 이 잉간이 좀 더 자 줬으면 하는 소망이 있는데 이 잉간은
그런 나의 소망을 무참히 짓밟아 버리더군.
(하여간 잉간이 도움이 안돼...)
 


(06/08/숫자로보트와 지니)

 
뭐 그렇다고 기죽을 내가 아니지.
그래서 대책을 강구했는데... 한 시간 더 일찍, 그러니까 4시에 일어나는 거...
아직 적응이 되질 않아서 그런지 요즘은 눈알이 뻑뻑한 것이 심히 피곤하다ㅡㅡ;;
근데 걱정이 하나 있어.
이렇게 또 3년이란 시간이 흐르면... 이 잉간이 이번엔 5시에 일어나서 케이블을 뒤지지 않을까하는 걱정.
혼자만의 고요한 침묵의 시간을 갖기가 이렇게 힘들어서야 원....
 
헤이그~~! 눈깔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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