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억은 낙엽처럼/2007

사는 건 즐거운 거야

by 서 련 2007. 9. 21.
728x90
반응형
Memory of the day  2007/08/13 (월) 05:28

"어떻게... 사는 건 재미있냐?"
몇년만에 만난 세번째 사촌오빠가 이렇게 묻더라.
"엉~ 재미있어. 난 사는 게 재미있어 죽겠어. 그래서 맨날 에너지가 펄펄 넘치잖아^^"
라고 시원하게 대답해 줬지.
 


뭐... 그냥 하는 말은 아니고... 사실이야.
정말 난 사는 게 재미있거든.
요즘 좀 더워서 에너지가 약간 딸리긴 하지만 말이야.
 
사는 게 재미있다는 말을 한다고 해서 '쟤는 근심도 없고 걱정도 없나봐'라고 할지 모르겠어.
하지만... 근심 걱정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니...
즐겁다 신난다라는 자기 암시를 통해 부단히 그 잡념을 누르고 있다는 말이지 내말이... 
 
가끔은 억눌렸던 근심과 불안이 제어되지 않아 분열된 나를 느끼곤 해.
그렇지만 그것도 잠시 언제나 "즐거운 나"가 "우울한 나"를 정리 수습하곤 하지.
동안 "즐거운 나"의 힘을 키운 덕택이야.
"수면위로 유유자적하는 백조의 발"이 시사하고 있는 점은 말 안해도 알잖아.
즐겁게 사는 것도 재미있게 사는 것도 다 노력하니 되더라.
 
앞으로 살면서 얼마나 큰 시련이 닥쳐 올지...
아직은 모르겠다만 올테면 오라지...
당당하게 그것도 아주 완죤~히 무시해 주게~쓰.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