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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은 낙엽처럼/2007

착한 날씨

by 서 련 2007.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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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y of the day 2007/08/23 (목) 10:35


새벽에 일어났는데 대따 추운거야.
끈적끈적 하던 습기가 느껴지지 않는 것이 날이 좀 수상쩍다 싶었어.
아니나 달라 일어나 창문앞에 서서 팔뚝으로 전해져 오는 새벽바람을 느껴봤지.
선선한 바람이... 그야말로 예술이더군.
'아~ 가을이려나~!'
한껏 센티멘탈리즘적 망상에 사로잡혀 부시시한 얼굴로 안경을 찾았지.
그러면서 뭔가를 끄적여 볼거라고 잽싸게 컴터 부팅을 시켜 블로그를 열었는데...
-블로그 점검중- 이더군. 덴장...
 
블로그 점검때문에 날아가버린 나으~ 소녀같은 센티멘탈리즘적 망상은 지금쯤 어디에 있으려나으~
눈깔 굴려 생각 해 봐도 어디간지 모르것다.
하긴 중년이 다 되어 가는, 푹~퍼진 이마당에 소녀적 감수성이나 찾고 앉았고...
나 참 한심하지 않니?
한~심, 두~심, 세~심, 네~심... 기타등등~심...
글타고 뭐 반항심으로 똘똘뭉친 소년적 냉소, 그것을 씹어 먹자는 건 아니지만서도...
핫튼 새벽엔 날씨가 아주 착했다~ 뭐 이딴 말이 하고 싶었더랬다.
 

(6월23일/남사)
 
이제 할 말 다 한겨?
아니... 할말이 대따 많어.
하루 종일 이케 노가리만 풀고 앉아 이쓰까?
 
그려, 그렇게 해 보드라고?
마음같아서는 그렇게 하고픈데... 근데 그게 말이시...
나~가 요즘 허벌~나게 비~지 혀서 쪼매 껄쩍지근 허단 말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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