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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은 낙엽처럼/2007

본질 앞지르기

by 서 련 2007.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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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y of the day 2007/10/01 (월) 05:08

8일간...
나에 관해선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던 시간들...
지체되고 정체되는 것 같아 답답한 순간들도 있었지.
하지만 나는 "나"라는 실존이기 전에 엄마이고, 아내이고, 며느리라는 본질이다.
늘 자유를 부르짖던 사르트르는 실존은 본질에 앞선다고 말했다.
하지만 보수적인 사회에서 살아가는 서 련이란 아낙에게 있어 본질에 앞서는 실존이란 한 낱 허울에 불과했다.
적어도 지난 8일 동안은 그러했다.
(물론 "실존은 본질에 앞선다"라는 말이 의도 하는 뜻과 지금 내가 하려는 말과의 사이에는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다는 걸 안다. 하지만 갖다 붙인다. 왜? 꼴리니까...)
 그러했다 하여도 허울뿐인 그 실존을 뒤로한 채 본질 앞에
어느 누구보다도 충실했던 나 자신에게 경의를 표하는 바이다.     

    

이젠 몸살도 다 낫고... 내가 좋아하는 월요일도 돌아 왔고...
또 슬슬 시작해 볼까?
뭘?
본질 앞지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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