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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은 낙엽처럼/2007

재떨이

by 서 련 2007.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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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y of the day 2007/11/30 (금) 09:33

오늘이 11월의 마지막날이구나!


에이... 담배 냄새...
사진만 봐도 냄새가 진동을 하는 것 같아.
울 신랑이 아침마다 변기에 앉아서 피우다 남은 담배 꽁초.
살짝 비워주려고 하는데... 또 살짝 갈등이 생기네...
항상 재떨이 비워 놓고 나면 신랑 담배가 똑 떨어져 꽁초를 찾는다는 징크스가 있거든.
 
언젠가 청소를 하면서 재떨이를 비워 버리던 그 다음 날 아침...
담배가 떨어진 개똥이가 재떨이를 왜 치웠냐고 막 지랄을 하는 거야.
내도록 안버리다가 하필이면 이럴때 담배꽁초를 버리냐고.... 얼마나 어이가 없던지
그 다음부터는 재떨이가 넘치던 말던 재떨이엔 절대 손을 대지 않았지.
그게 벌써 3년 전이네...^^
 
그래놓구선 자기도 미안했던지 그 동안 알아서 재떨이 속의 재 하나 만큼은 확실하게 버리더니...
저걸 저렇게 또 쌓아 뒀네.
 
에이... 냄새 나. 
이젠 슬슬 비워줘야 겠지?
 
그런데...
재떨이 만지는 건... 정말 내키지 않는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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