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억은 낙엽처럼/2008

Go For It!

by 서 련 2008. 7. 16.
728x90
반응형
생을 향한 속삭임 2008/07/16 (수) 09:08

"분홍색이 잘 받네!"
"나야 뭐, 워나~악 외모가 받쳐 주잖아!"
"어~ 그러셔요? 내가 뭔 말을 못하지..."
 
며칠 전,
홈쇼핑에서 남편이 입을 셔츠를 샀었지.
5장씩 묶어서 파는 아주 저렴한 셔츠로...
 셔츠 5장 중에 분홍색이 끼어 있어서 주문을 하면서도 은근히 걱정을 했었어.
결혼을 하고 여태껏 남편에게 분홍색 셔츠를 입혀 본 일이 단 한 번도 없었거니와
피부색이 좀 붉어서 붉은색 계열의 셔츠를 피했었거든.
 
그런데 말이지
오늘 분홍색 셔츠를 입은 남편의 모습을 보니 그닥 나쁘지가 않더라는 거야.
담배를 끊어서 그런가 얼굴 색도 좀 뽀샤시~ 해보이고...
그래서 잘 어울린다는 뜻으로 한마디 해 줬더니
저렇게 또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잘난 척을 왕창 해 주시네.
*^^*
 
에또...
비가 오려는지 아침부터 후덥지근 하다.
미친 소에 이어 미친 쪽봐리스키 땜시
요즘은
두루두루 덥다.
 
그러나
오늘 내가 할 일은 해야 되겠지?
 
그래,
오늘도
 Go for it~!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