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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은 낙엽처럼/2010

산책을 마치고...

by 서 련 2010.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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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곧 사라져버릴 가을? 풍경을 담아 볼까 싶어서 소형 디카를 가지고 산에 갔었다.
옷을 두껍게 입지 않았어도 등에서는 자꾸만 땀이 흘렀다.
왠지 날씨가 자꾸만 포근해지고 있다는 느낌을 떨칠수가 없었다.

리기다 소나무와 떡갈나무,상수리나무가 군집해서 살고 있는 산이라 단풍 색깔은 그리 곱지 않다.
하지만 며칠 전,
새찬 바람이 불어 낙엽이 소나기처럼 쏟아 진 이후로 줄 곧





나는 낙엽 수북 쌓인 산길을 사박사박 걷고 있었다.


사박사박... 칠이 벗겨진 벤취에 앉아 있어도 낙엽 밟는 소리가 들렸다.
느 새 단풍 빛 보다 더 곱게 귓가에 내려 앉는다.사박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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