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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은 낙엽처럼/2011

심심파적

by 서 련 2011.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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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분다. 벚꽃이 눈처럼 흩날리는 사진을 찍어볼까?

야무진 꿈을 안고 벚꽃길로 갔다.
그러나 벚꽃은 꽃잎을 욕심같이 흩날려주지 않았다.

꽃잎이 눈처럼 흩날리는 사진 대신 나무밑에 수북히 쌓인 모습이라도 찍어보자 싶어
카메라를 땅바닥에 놓고 셔터를 눌렀다.

뷰파인더를 들여다 보고 내가 원하는 지점에 초점을 맞추려면 땅바닥에 엎드려야 하지만
나는 늘 그렇듯 결코 엎드릴 수가 없었다. (쪽팔리잔나ㅡㅡ;;)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산다고 뷰파인더를 들여다 볼 수 없을 땐
오직 감 만으로 셔터를 남발하는 것이 상책이다.
그런 수십 번의 셔터 남발로 겨우겨우 얻어낸 사진 한장. 
 


제목: "꽃잎! 떨어져 돌아 눕다." (크으~ 제목 좋다! ㅋㅋㅋ 지랄은 ㅋㅋㅋ)


다음은 결과물이 마음에 들지 않아 지워버릴까 하다가 "다른 그림찾기" 놀이하면 좋겠다 싶어서 남겨 뒀다.
사진을 찍을 때 바람이 불어 벚꽃의 위치가 약간 다르긴 하지만
그 것 외엔 모든 것이 동일한 사진 두 장을 보며
학습지에서 자주 나오는 다른 그림 찾기 문제가 생각 난 것이다.
심심한데 문제나 하나 만들어 놓고 "짝패"보러 가야겠다.



다음 두 그림 중, 서로 다른 부분을 찾아 동그라미 하시오.
 

★크게 보시려면 사진을 클릭해 주세요.



"어뜨케... 찾으셨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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