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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은 낙엽처럼/2011

소라껍데기와 괭이밥의 상품화...

by 서 련 2011.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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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토마토 화분에 같이 심어 놓았던 괭이밥을 소라껍데기에 옮겨 심었다.

토마토에게 시댁에서 가지고온 비료를 줬는데 그 비료가 괭이밥에겐 너무 독했나보다.
비료를 뿌린 자리에 있던 괭이밥은 하룻밤 사이에 녹아내렸고 화분 귀퉁이에 있던 것만 겨우 살아 남아
소라껍데기 속에서 갸냘픈 목숨을 이어가고 있다.
옮겨 심은지 일주일쯤 지난 모습...



 


한편...
시댁 상추밭에서 풀을 뽑았는데 절반이 괭이밥이었다.
그냥 버리기 뭐해서 튼튼한 놈으로만 골라 떠먹는 요구르트 병에 심어왔었는데 이제 막 씨앗을 터뜨리려 하고 있다.
실제로 사진을 찍으면서 살짝 건드렸더니 씨앗 두어개가 툭툭 터진다.


생명이 움틀수 없는 바닥으로 떨어진 씨앗...
언젠가는 조건이 좋은 곳에 도착을 해 푸른 싹을 틔우겠지 하는 마음으로 정성껏 쓰레기통에 쓸어 담는다.





노랗고 앙증맞은 꽃과 사랑스런 하트모양의 잎사귀... 
관상용으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 참에 괭이밥을 상품화해서 한 번 팔아볼까? ^^



                                          2007년 5월14일, 가로수 아래의 괭이밥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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