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19일 아침, 아이를 학교에 보낸 뒤 카메라를 챙겨 길을 나섰다.
산둘레로 난 산책로를 걷다 남의 집 울타리에 기대어 오랫동안 꽃을 보았다.
꽃은 자두의 것인지 확실치는 않지만
오래 전 뒤란에 피었던 오얏나무의 꽃을 닮았으나 그보다는 많이 컸다.
끼고 있던 방진 마스크를 비집고 알듯 모를듯한 향기가 스며들었다.
벌떼들의 날개짓은 요란했고 아침 햇살은 찬란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