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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불혹을 넘겨서야 겨우 찾은 행복...
늘 접하는 생활이 내 행복의 원천이었다는 걸
그때는 왜 몰랐을까!
아침에 일어나 일하러 나갈 곳이 있어 행복하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돌아와 몸을 뉘일수 있는 집이 있어 행복하고
머리맡에서 종알종알 쉴새 없이 떠들어대는 딸아이가 있어 행복하고
끼니마다 꼬박꼬박 챙겨먹어
삼식이라 구박할 수 있는 남편이 있어 행복하고
종아리를 할퀴어대며 밥 달라고 앙탈을 부리는
고양이가 있어 행복하다는 걸
그때는 왜 몰랐을까!
나이탓인지, 아니면 그 동안 무던히 견디며 버텨온 탓인지,
그 때는 느끼지 못 했던 것들이 자꾸만 가슴에 와 사무친다.
그 때는 왜 몰랐을까!
요즘은 하루에도 몇 번씩 가슴에 와 닿는 느낌표가 눈물겹다.
느낌표가 많아 질 수록 내 영혼은 고요하니...
행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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