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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은 낙엽처럼

엄살

by 서 련 2016.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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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를 만들고 또 만들고 프린트를 하고 또 하고....

이러다 서류에 파묻혀 사라질지도 모르겠다.


하필이면 이렇게 나이많은 사람을 왜 뽑았을까? 처음엔 이게 웬떡인가 싶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왜 하필이면 나이많은 나를 채용했는지 알것같다.


젊고 팔팔한 녀석들은 배겨내지 못하고 애저녁에 나가떨어졌던 것이다.

일하게 해 줘서 감사하단 생각으로 여태 버텼는데

길고 긴 황금연휴에 사무실에 갇혀 일을 한다 생각하니... 휴...  내 신세가 참 처량하다. 

그렇다고 힘들게 구한 일자리를 박차고 나올수도 없는 일이고... 

진퇴양난이 따로없도다! 흑흑...


그치만... 일복도 복이 아닌가?

나는 무진장 복이 많은 사람이라 그런가보다.... 하자.


젠장....

복이 두 번 더 많았다가는 서류에 파묻혀 뒈질지도 모르겠다.

긍정적인 마인드고 지랄이고 다 필요없어졌다.


에혀...

엄살 그만떨고 잠이나 처 자자.

혹시 알아? 내일이 영원히 오지 않을지?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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