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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살구, 개복숭아, 보리수 효소를 담아 놓고보니 지난 겨울, 시럽에 재워놨던
뽕나무껍질, 야관문, 오가피 열매들이 발효를 마치고 거를때가 지난 것 같았다.
차 끓여 마시려고 친정에서 바리바리 싸들고온 약초들을 시험삼아 설탕시럽에 담아놨었는데
곰팡이 쓸지 않고 용캐 발효를 잘 마쳤다.
건더기를 잘 걸러 내고 우유병에 담아서 이름표를 붙인 후 냉장고에 넣어뒀다.
물에 희석해서 음료로 마셔도 되지만 그러기엔 하나같이 맛이 너무 오묘해서
김치 담을때나 사용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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