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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0.
코바늘로 발란스 커텐을 뜨고 남은 실로 연습삼아 태팅레이스-꽃 모티브 브로치를 만들었다.
태팅레이스 레시피란 책을 보며 요리조리... 엎었다 뒤집었다 하다가 실이 꼬여서 실패하고
하나 건너 피코에 조인을 해야 하는데 바로 뒤의 피코에 조인을 해서 또 실패하고
그렇게 여러 번의 실패 끝에 겨우 브로치 하나를 완성했었다.
꼬박 이틀이나 걸려서 완성된 브로치 하나.
그 덕에 이젠 도안을 보지 않고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주머니 만들다가 지루해서 하나 둘 만들어 놨던 것이 7개나 되었다.
연결해서 커다란 도일리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
또 머리를 굴렸다.
처음 계획은 작은 꽃 모티브로 브로치 6개를 연결하고
나머지 하나를 가운데에 넣고 큰 꽃 모티브로 연결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일이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애초에 피코를 넣지 않고 만들어 놓은 꽃이라 연결하다 보니
모양도 일그러지고 만들어야 할 큰 꽃 모티브가 너무 많은 것이었다.
머리가 복잡해지면서 가슴이 답답해졌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단순하게 가자!
그렇게 만들어진 것이 이 커다란 도일리다.
노트북에 걸쳐 놓고 한 컷...
낡은 침대 해드에 무심히 걸쳐 놔도 좋을 것 같고
테이블 유리 밑에 넣어도 괜찮을 것 같고
아예 도일리 몇 장을 더 만들어 붙여 발란스 커텐으로 써도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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