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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일기2

이게 머선 129?! 평화롭기만 하던 오후였다. 캣타워에서 낮잠을 즐기고 있었지. 그런데 거실에서 수상한 움직임이 감지 되었다. 나가볼까? 아... 귀찮다. 나이가 드니 캣타워를 오르내리기도 힘들다. 하녀가족이 또 청소를 한다고 호들갑을 떠는 소리겠지. 주말마다 집이 아주그냥 난장판이다. 이사라도 가려나 하면 그것도 아닌 것 같고... 오늘은 또 무슨 일을 하려고 하는 걸까? 왜왜! 뭐 할라꼬? 앗!! 눈부셔! 멀쩡한 커튼은 뭐 할라꼬 다 떼 버렸노? 대체 이게 머선 129? 2021. 2. 6.
아직도 자유를 꿈꾸니? 안녕, 친구? 그 동안 잘 있었던 거야?일기로 인사를 한지도 어언 2년이 지났어. 세월 참 빠르지?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어느덧 2년이란 시간이 훌쩍 지났으니 말이야.블로그 특성상 특별한 일이 있어야 얼굴을 보는데그 동안 특별한 일이라고 해봐야나이 먹는 일 밖에 없었으니 얼굴 볼 일이 없었던 거지. 한편으론 집사가 바쁘다보니 사진 찍는 일도 없어지고 겸사겸사 적조했다. 그나저나 나 많이 늙었지?세상에 나온지 만 6년이 다 되어가니 뽀송뽀송하던 털도 까칠해지고똘망똘망하던 눈빛도 흐릿해지는 것이 이제 나도 사람으로 치자면중년으로 접어들고 있나봐. 요즘은어제가 오늘같고 오늘이 어제같은다람쥐 쳇바퀴 돌듯 살아지는게 인생이란 생각이 들어.그렇게 내일도 오늘같이 그냥저냥 살아지겠지? 특별할 것도 더 나을 것도.. 2016.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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