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기생곤충1 뚱보 기생 파리 햇살이 쨍한 아침, 눈살을 찌푸리며 동네 한 바퀴를 도는데 연한 핑크빛이 어여쁜 꽃이 나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나팔꽃을 닮은 메꽃이었다. 메꽃을 담느라 손이 분주한 사이 뭔가가 휙 하고 날아왔다. 벌인가? 파리 같기도 한데? 파리를 닮은 화려한 무언가는 메꽃에 잠시 앉았다가 휙~ 날아가더니 다행히 옆에 있는 개망초 꽃에 다시 앉았다. 날아가기 전에 후딱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주황색의 파리를 닮은 곤충은 사진 찍을 시간도 충분히 주지 않고 금세 휙~하고 날아갔다. 집으로 돌아와 네이버 검색기를 돌려 알아낸 이 곤충의 이름은 "뚱보 기생파리"였다. 뚱보? 오동통한 것이 그리 뚱뚱하지 않은데 뚱보라니... 너무하네 이거... 그리고 기생파리는... 오호라... 남의 몸에서 기생하며 살아가는 파리구나!.. 2022. 7. 7.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