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누룽지1 쌀과 누룽지 쌀 농사를 짓는 지인이 있어 가끔씩 눈 먼 쌀이 넝쿨째 굴러 오곤 한다. 작년엔 그 쌀로 가래떡을 뽑아 여기저기 인심을 썼었다. 이 번에도 떡방앗간에 들러 가래떡을 뽑을까 하다가 그만 뒀다. 집에서 음식을 자주 해먹지 않는 사람에게 먹거리 선물은 자칫 반갑지 않을 수도 있기때문이다. 나 역시 주로 잡곡을 많이 먹다보니 그 눈 먼 쌀이 그닥 반갑지만은 않았다. 낼 부터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가고 머지않아 봄이 온다고 하는데 창고에 두 달 째 방치되어 있는 쌀을 보자니 마음이 무거웠다. 일단 쌀을 김치 냉장고에 넣을 만큼 넣어 두고 남은 쌀로 쌀밥을 잔뜩 짓기 시작했다. 그 밥으로 누룽지를 만들어 냉동실에 차곡차곡 쌓아둘 생각이었다. '하루에 한 판 씩 에프(에어 프라이어)에 누룽지를 만들어 보관용기에 넣어두.. 2022. 2. 26.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