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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싹2

보리싹 처리하기.... 100㎠ 안에서 이슬 머금고 잘 자라던 보리. 입 짧은 고양이가 쳐다보지도 않길래 보리가 열릴 때까지 계속 키워야 하나 아니면 싹둑 잘라서 먹어야 하나 한 이틀 고민을 했나 보다. 그러다가 키 큰 보리가 자꾸만 옆으로 넘어져 지저분해 보이길래 먹기로 결정을 봤다. 먹으려면 뿌리째 먹어야 하나 싹만 싹둑 잘라먹어야 하나 생각하다가 이왕이면 뿌리까지 먹어보자 싶어서 보리싹을 휘어잡고 뽑았더니... 보리는 흙을 안고 필사적으로 뿌리를 뻗고 있었다. 휘휘 몰아쳐 바닥을 치고 다시 화분 위로 기어오르는 뿌리를 보니 왠지 섬찟해져서 보리를 다시 화분 속으로 밀어 넣고 싹만 잘라냈다. 뿌리와는 다르게 어린 보리싹은 여리고 여리게만 보였다. 보리싹을 넣고 된장찌개를 끓여 먹는다는 건 말로만 들어봤지 먹어본 적이 없는 .. 2011. 4. 18.
고양이와 보리싹 보리씨 촉을 틔워 심으려고 반찬통에 젖은 솜을 깔고 보리씨를 올리고 놔뒀더니 글쎄 하룻밤 사이 촉을 틔우고 하루 반나절 만에 뿌리가 나와버렸다. 그래서 부랴부랴 화분에 뿌리가 나온 보리싹을 올리고 흙을 덮었다. 만 하루 경과후의 사진... 그리고 이틀후... 보리싹이 제법 올라와서 이정도면 고양이가 먹어도 되겠지 싶어 고양이가 자주 올라가 바깥 구경을 하는 창틀 위에다 올려뒀다. 그런데 어째 반응이 시큰둥하다. 아직 덜 자라서 그런가? 조금만 더 크면 먹으려나? 보리싹이 더 큰 후에도 반응이 시큰둥하면 된장찌개에나 넣어 먹어야겠다. 2011.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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