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피곤한 월요일1 소주 한 잔 일요일에 예비 조카사위 환영식을 거하게 하느라 몹시 피로했다. 조카딸 시집보내는 것이 못내 서운했던 남편은 일찌감치 꽐라가 되어 예비 조카사위에게 조카딸을 잘 부탁한다고 눈물을 머금고 거듭거듭 당부를 했다. 남편은 아버님을 요양원에 보내고 난 이후부터 부쩍 눈물이 많아졌다. 맘 좋게 생긴 예비 조카사위는 예비 처삼촌의 눈물에 살짝 당황하더니 연신 알겠다고 그렇게 하겠다고 믿음직스럽게 굴었다.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 만나 결혼을 하고 양가가 서로 식구로 인연을 맺는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인 것 같다. 그 힘든 일을 우리 조카 딸랑구가 해 냈다. 대견하다. 예식장이 없어 결혼식은 올 해를 넘겨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모쪼록 잘 살았으면 한다. 조카 딸내미 시집보내는데 그 난리였으니... 우리 딸랑구 이제 시집.. 2022. 7. 25.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