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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은 낙엽처럼

경제적 자유를 원해

by 서 련 2020.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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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 너무 꼬질꼬질해서 남편을 데리고
세차하러 남사에 갔다.
세차를 안한지가 하도 오래돼서 차 안이 그냥 쓰레기장을 방불케 했다.
미세먼지 많은 날이 많아 며칠 안 가서
또 더러워지겠지만 쓰레기를 비우고
안팎을 반짝반짝 닦고 나니 속이다 시원했다.

주말엔 세차를 하고
휴일엔 꼬박꼬박 삼시 세 끼를 챙겨 먹고
또 이렇게 월요병이 재발하는 일요일이 되었다.

한 동안 월요병을 잊고 살았는데
왜 또 이런 병이 생기는 걸까?
마뜩지 않다.
하기 싫은 일을 하지 않을 수 있는
경제적 자유가 너무 그립다.
언제쯤이면 이 징글징글한 임금 노예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부러우면 지는 거랬는데
오늘따라 유난히 자본가들이 부럽다.
너무 부럽다.
그렇다고 마냥 그들을 부러워만 할 수는 없지 않을까?
나도 이 순간 그 어떤 행동을 취해줘야 하지 않을까?
가끔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래서 오늘부터 그 어떤 액션을 취해보려고.

소확행? You Only Live Once?

먼저 yolo부터 청산하려고 해.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위해
생각 없이 했던 수많은 소비활동을 자제하려고.
그래야 할 것 같아.
내가 앞으로도 오늘처럼 건강할 거라는 보장이 없잖아.
세월 앞에는 장사가 없다는 말에
점점 무게가 실리고 있는 중이다.
나 대신 자본이 일을 할 수 있게 시스템을 만들어야겠다.
너무 늦은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오늘의 내가 가장 젊다는 말에 살짝 용기를 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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