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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점엔 마파두부였다면 점저는 닭찜이다.
남편은 시뻘건 닭볶음탕을 먹고 싶어 했으나 딸램이 닭찜을 원했기에 최종 메뉴는 닭찜으로 결정이 났다.
드라이브 스루로 벚꽃구경을 하고 마트에 들러 닭을 샀다. 하림에서 나온 닭 볶음탕용 닭 600g 들이 두 팩.
한팩에 3천8백원이다. 할인된 가격이라고는 하는데 늘 그 가격인 것 같다.
기름기 제거하고 등뼈에 달라붙어있는 내장등의 잔여물을 제거하고 깨끗이 씻어준다.
손질한 닭에 물을 넉넉하게 붓고 5분 정도 끓으면 기름기를 걷어낸다.
닭찜에 들어갈 야채는 감자 4알, 절임용 양파5알, 당근 반개, 먹다 남은 단호박 조금.
간장으로 간을 하고 설탕을 넣어 맛을 내며 5분정도 끓인다.
이때 후추와 간마늘도 듬뿍 넣어준다.
야채는 감자와 당근을 먼저 넣고
칼칼한 맛을 위해 청양고추 서너개를 분질러 넣고 5분 정도 끓인다.
그 다음 절임용 햇양파 5알 넣고 5분
자투리 단호박 넣고 10분정도 끓여 준다.
마지막으로 대파를 썰어넣고 식탁으로 옮겨
보글보글 끓이면서 맛있게 먹는다.
이렇게 또 하루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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