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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딱히 만들기라는 말이 필요하지 않는다.
정수기 물에다 그냥 야채나 과일을 썰어 넣고 10분 정도 기다리면 끝.
요즘 피부가 너무 푸석푸석하다. 날이 건조해서 특히나 더 그런 것 같다.
물을 많이 마셔줘야 하는데 물 마시기가 그렇게 쉽지 않다.
그래서 특단의 조치를 취한다. 특단의 조치라 함은 블로그에 물마시는 글을 올리는 것^^
늘 그렇듯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이 자성적 예언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뭐...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방법이겠지만...
자 그럼 물마시기로 넘어가서...
하루 1.5리터씩 물 만 잘 마셔도 건강해진다는데 안 마실 이유가 없다.
그런데 물 마시는 것이 그렇게 녹록치는 않다.
목구멍에 걸려서 잘 안넘어가니 말이다. 특히 미지근한 물은 넘기기가 너무 힘들다.
아무것도 없는 공기를 목구멍으로 억지로 넘기는 듯한 느낌?
한 모금 넘기려면 커다란 공기방울이 목구멍에 걸려서 영 넘어갈 생각을 안 한다.
억지로 한 컵 마시고 나면 헛배가 불러서 움직이기도 영 불편하고 그래서 미지근한 물은 절대 마시지 않는다.
아니 절대 못 마신다고 하는 게 맞는 표현일 것이다.
그런 미지근한 물을 아침에 일어나서 한잔 마셔주면 건강에 아주 좋다고 하는데...
"미지근한 물 많이 드세요~"
나는 차가운 야채수나 잔뜩 마셔야겠다.
푸석푸석하고 늙은 살 껍데기를 위해 지금부터 야채수와 과일수를 잔뜩 마시고 탱탱해 질꼬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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