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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은 낙엽처럼

송화 가루 날리는 분주한 일상

by 서 련 2020.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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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에 꽃이 피는 시기가 돌아왔다.
올 해는 꽃가루가 유난히 쌓인다.
매일매일 꽃가루를 털어내도 수북하게 쌓인다.

송화가루를 모아 꿀을 넣고 다식을 만들면 좋은 먹거리가 되겠지만 사방으로 흩날리는 꽃가루는 알레르기의 주범이 된다.

주차장 위쪽으로 리기다 소나숲이 있다. 숲으로 바람이 불면 샛 노란 꽃가루가 바람을 타고 노랗게 날린다. 알레르기가 있는 나는 그 모습만 보아도 재채기가 난다.
코로나19가 아니어도 방역 마스크가 필요한 순간이다.

집도 마찬가지다. 창문을 열어 놓으면 얼마 지나지 않아서 꽃가루가 날아들어 탁자며 가구 위로 노랗게 쌓인다.
닦아 내고 또 닦아 내 보아도 자꾸만 쌓인다.

오늘 때 마침 비 예보가 있다. 와야 오는 비이긴 하지만 기왕에 내리는 비라면 세차게 쏟아져서 꽃가루를 말끔히 씻어 냈으면 좋겠다.

송화가 다 날릴 때 까지는 청소하는 것이 많이 번거로울 것 같다. 그래도 누런 황사보단 샛노란 송화가 더 낫다는 뇌피셜을 지껄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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