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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물 마를 날이 없던 추석 연휴를 보내고서야 시월임을 알았다. 그렇게 시작된 일상은 아침저녁 기온처럼 차갑다.
바깥 생활 - 누가 뭐라 하지 않아도 스스로 느껴지는 불편함과 까끌거림이 조금씩 사라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안 생활 - 휴일이면 여전히 집안일에 발목이 잡혀 아등바등거린다. 주중 밀려있던 빨래와 청소를 해야 하고 장을 봐서 싱크대 앞에서 먹거리를 마련해야 했다.
안팤으로 공사 다 망한 생활이 요즘은 조금 벅차다.
그래서 하루 정도는 정말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그저 멍하니 있어보는 게 소원이지만 소원은 그야말로 소원일 뿐이다.
내일부터는 한 박자 느리게 조금의 여유를 가져보자.
하얗게 불태우는 거, 그 거 그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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