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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은 낙엽처럼

혹한기를 맞이하다.

by 서 련 2020.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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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이 지내는 사이
세상은 계절의 옷을 갈아입고 홀로 초연하다.

문득 이렇게 아등바등 살아가야하는 이유가 궁금했다.
그래서 수도 없는 물음표를 자신에게 던져보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매번 뻔했다.
그 뻔한 이유가 오늘따라 참 마뜩치가 않다.

이렇게 투덜거리면 뭐가 좀 달라질까?
답답한 마음이 조금이라도 사라질까?

초연한 세상앞에서 잔뜩 꼬여버린 감정의 실타래를 부여잡고 나는 왜 저렇게 초연하지 못 할까?하고
질투를 바글바글 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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