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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 에세이

우렁이 표고 버섯 강된장 만들기 - 완벽한 삼시세끼

by 서 련 2021.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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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배기에 물 반컵을 넣고 손질한 멸치를 전자렌지에 30초 돌려 잘게 부셔넣고 끓인다.

잘게 썬 무 한줌을 넣고 끓인다.

우렁이 한 줌 잘게 자른 표고버섯 한 줌 다진 양파 한줌

 

무가 익을 즈음 잘게 썰은 우렁이, 표고버섯, 양파를 넣고 끓인다.

버섯이 익으면 맛있는 재래된장 푸~욱 퍼서 3숟가락을 넣고 가스 불을 줄여서 뭉근히 끓인다.

너무 쎈 불에서 끓이면 타요 타

 

쪽파와 빨강초록 청양고추 다진 것

 

 

다진마늘 반 숟가락 넣고 다진 쪽파(대파가 마이 비싸ㅠㅠ)와 청양고추를 넣고 매실액을 두숟가락 정도만 넣고 한소큼 끓이면 된다.
매실액이 없으면 설탕을 쬐끔만 넣는다.
달게 먹는 음식이 아니라 굳이 설탕이나 매실액을 넣지 않아도 되지만 맛있어지라고 넣었다.



완성된 강된장은 앞접시에 덜어서 쌍추쌈 싸서 맛있게 먹는다.

 

쌈으로도 먹고 보리밥에 쓱쓱 비벼도 먹고...

비가 와서 꽃구경도 못 가고 집에 있으려니 자연히 씽크대 앞에만 서있게 된다.

아침엔 김치찌개에 삼겹살 고추장 볶음,
점심은 홍합탕에 파전& 막걸리,
저녁에는 우렁쌈밥...
오늘도 삼시세끼 알차게 만들어서 알차게 먹고 보람차게 멕였다.

주식을 보리와 현미로 바꾼지 한 달 째, 속이 많이 편해진 것 같다. 그리고 노상 달고 살던 알레르기 비염 약도 거의 먹지 않았다.
완벽한 삼시세끼의 힘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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