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푸드 에세이

몸에 좋은 양배추 맛있게 먹는 방법 - 양배추 전(오코노미야키)

by 서 련 2022. 7. 2.
728x90
반응형


양배추가 몸(위장)에 좋다고 자주 먹으려고 하는데
쪄서 쌈으로 먹는 것도 물리고 샐러드 만들어 먹는 것도 금방 물리더라.
그러다 어떤 날, 양배추를 먹다 남은 옥수수 알갱이랑 함께 전을 부쳤는데 맛이 괜찮더라구.
마침 양배추 가격이 착해졌길래 앙증맞은 양배추 한 통을 샀지.
그래서 오늘은 양배추로 전을 부쳐 볼까 해.

그럼 시작해 볼까?

양배추는 적당한 크기(길이:5~6cm, 너비:6~7mm)로 썰어 물에 두어 번 헹궈서 채반에 밭쳐두고

당근은 편 써는 채칼로 밀어 옥수수 알갱이 크기로 썬다.

믹싱볼에 양배추(아주 작은 것으로 반통), 당근(1/4개), 캔 옥수수 한 통(340g)을 국물까지 아낌없이 붓고 계란 4개, 밀가루와 부침가루를 적당히 섞어 넣고 소금 간을 약간 하고 반죽한다.
반죽에 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농도를 조절한다.

밀가루와 부침 가루는 전을 부칠 때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을 정도로 최소한만 넣는다.

양배추 반죽은 전을 부칠 만큼만 남겨 놓고 보관 용기에 넣어 냉장고에 두고 필요할 때 꺼내 쓴다.
통에 넣어 놓고 보니 코올슬로 샐러드 같다는 생각이 든다.
샐러드가 아니라고 말해줘야겠다.

 

이제 반죽이 다 되었으면 전을 부쳐보자.

예열한 스테인레스 팬에 카놀라유를 두르고 양배추 반죽 한 국자를 소담스럽게 올려 잘 펴면서 지진다.


노릇하게 지저진 양배추 전

뒤집게로 살살 눌러가며 노릇하게...

 

돈가스 소스 대신 스테이크 소스를 뿌려도 괜찮더라

노릇한 양배추 전이 완성되면 접시에 담고 돈가스 소스를 뿌리고

그 위에 마요네즈를 뿌린다.
마요네즈를 그냥 짤 통에 넣으면 뻑뻑해서 잘 짜지지 않으니 설탕물을 부어 농도를 조절한 다음 짤 통에 넣어 짜면 된다.
설탕물 대신 사이다를 넣어도 괜찮다.

마요네즈까지 뿌렸으면 가다랑어 포를 고명으로 듬뿍 올리고

맛있게 먹는다.


일식 부침개 오코노미야끼는 기름으로 지지고 마요네즈까지 뿌렸으니 당연히 칼로리가 높다.
하지만 뭐든... 조금 먹으면 다이어트 음식이 되는 거라고 나는 생각한다.
맛있게 조금만 먹자.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