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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먹다 남은 목삼겹살 한 토막이 있는데...
야채 썰어 넣고 볶음밥이나 만들어 먹을까?
야채실에서 감자를 꺼내다 보니...
그저께 김밥을 만들어 먹고 남은 속재료가 눈에 띄었다.
오늘 안 먹으면 다 버려야 하는데... 잘 됐다.
한 데 쓸어 모아 볶아야겠다.
청양고추, 우엉조림, 단무지, 오이절임, 당근 볶음을 볶음밥 용으로 잘게 썰었다.
김밥 속 재료 썰은 것, 전자렌지에 데운 냉동밥 2개, 감자 한 알과 목삼겹살 한 덩이 썰어 놓은 것.
김밥 싸고 남은 속 재료를 모두 모아 볶음밥을 만들어 보자.
1. 예열된 팬에 카놀라유를 살짝 두르고 썰어 놓은 목삼겹살을 넣고 소금과 후추를 뿌려가며 잘 볶는다.
2. 고기가 익으면 잘게 썬 감자를 넣고 감자가 투명해질 때까지 볶는다. 감자에도 소금을 뿌려 간을 한다.
3. 감자가 다 익으면 잘게 썬 김밥 속 재료와
데운 냉동밥 2 덩이를 넣고 잘 볶는다.
4. 간을 보고 싱거우면 맛소금을 더 뿌려 간이 맞으면 불을 끄고 참기름과 통깨를 뿌려 마무리한다.
5. 볶음밥에 계란 후라이가 빠지면 섭섭하지... 계란 후라이도 한다.
6. 완성된 볶음밥을 그릇에 예쁘게 담아서 맛있게 먹는다.
단무지와 절인 오이 그리고 우엉이 들어가서 그런지 볶음밥 특유의 느끼함이 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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