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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책이다

아빠의 첫 돈 공부 [박성현 지음] 경제적 자유를 찾아서

by 서 련 2022.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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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첫 돈 공부/박성현 지음

내가 이루고자 하는 무언가를 선택했다면 그 선택한 일에 집중을 해야 하건대 저질 체력 때문인지 알콜 의존증 때문인지 선택한 그 무언가에 전혀 집중이란 걸 하지 못했다.

경제적 자유를 선택했으니 그것을 이루기 위한 집중이 필요한 시점인데 자꾸만 "집중"을 못하고 한 눈을 파니 한심하지 않을 수가 없다.

어릴 때 학교 공부를 위해 필요한 것은 "집중"이었다.
하지만 어른이 된 지금은 "집중"을 위해 공부가 필요하다.

경제적 자유를 얻겠다는 생각(선택)이 자꾸만 흐려지고("집중"의 부재) 있으니 특단의 조치가 필요했다.

그래서 공부란 걸 해보려고 책 한 권을 샀다.
"월급 노예 18년 만에 찾은 경제적 자유 달성법"이란 부제가 달린 [아빠의 첫 돈 공부]가 그 책이다.

에필로그 294page

월급 노예 18년이란 문구가 자극적인 책이다.
저자 박성현은 프롤로그에서 18년 동안 직장 일을 하면서 월급을 종잣돈 삼아 여러 가지 투자로 경제적 자유를 달성했다고 했다. 경제적 자유를 달성했지만 자신은 부자가 아니라고도 했다. 돈으로부터 자유를 얻었다는 것이 곧 부자가 되었음을 의미하는 건 아니라는 것이다.
"경제적 자유를 달성"했지만 자신은 부자가 아니다? 흥미로운 프롤로그였다.
더 흥미로운 건 저자가 경제적 자유를 위해 첫 번째로 선택했던 투자 수단이 도박이었다는 것, 심지어 투자 수단으로써의 도박의 가치와 블랙잭 게임 전략을 다룬 《서바이벌 카지노》라는 전자책까지 출간을 했다는 것이다.
어떤 일을 하건 자신이 선택한 일에 쏟는 "열과 성"이 참 대단한 것 같다.
이 책 전반에 걸쳐 금융과 투자에 대해 자신이 습득하고 터득한 방법을 친절히 설명해주고 있다.
"태토 코인"을 고안해서 네 아이들의 경제 교육을 하다가 아이들로부터 얻은 교훈,
"돈은 위에서 아래로 흐르지 않는다. 돈은 무언가가 필요한 사람으로부터 덜 필요한 사람에게로 흘러 들어간다."는 부분은 숙고해 볼 필요가 있는 부분인 것 같다.

에필로그 295page

저자의 표현을 빌어 말하자면 나는 아직 "월급 노예"이다. 하지만 나는 "월급 노예" 생활을 청산할 생각이 조금도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한 끝까지 직장 생활을 하고 싶다. 그런 의미에서 내가 생각하는 경제적 자유는 저자와는 조금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사실 나는 그냥 일이 좋아서 하는 부류라 "월급 노예"라는 말에 깊은 공감을 느끼지는 못 한다.
그렇다고 "월급 노예"라는 표현을 애써 부정하고 싶지도 않다.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니...

다음은 에필로그에 담긴 내용이다.

모든 부자가 같은 상황, 같은 경험을 토대로 부를 이룬 건 아니다. -이하 생략-
이는 부자들의 성공 원인이 다양하듯, 부자를 목표로 하는 사람들의 자산 상태나 성향 그리고 능력도 모두 다르기 때문에 생길 수 있는 오류들이다. 부자들의 조언을 그대로 따를 것이 아니라, 내 상황에 맞게 맞춤 제작하고 연구하여 고착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어떤 일이든 "내 생황에 맞게 맞춤 제작"해야 한다는 말은 깊이 공감한다.
경제적 자유를 포함한 "어떤 일을 이루기 위해서"도 끊임없이 공부하고 노력해야 한다는 말로 새겨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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