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억은 낙엽처럼

수변 산책로를 걸으며

by 서 련 2022. 10. 1.
728x90
반응형

어제는 하루 종일 자고 밤에도 또 잤다.
그랬더니 피로가 싹 풀렸는지 아침부터 산책이 하고 싶어 졌다.

수변 산책로 오리

오늘은 늘 가던 공원을 뒤로하고 근처 신도시 쪽으로 발길을 돌렸다. 예전에는 허허벌판에 길도 없던 곳이었는데 신도시가 생기면서 작은 하천 주변에도 산책로가 생긴 것이다.


느린 걸음으로 15분 정도 걸으면 나타나는 수변 산책로.
하천을 따라 걷다 보니 오리 두 마리가 나란히 먹이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 보였다.

무슨 오리일까? 궁금해서 찾아보니 흰뺨 검둥오리인 듯 하나 확실하지 않다.

하천 주변 산딸나무에 열매가 빨갛게 익었다. 가을이긴 하나 보다.

어머 얘는 뭐니? 백로야? 도심에서 보기 힘든 샌데... 어찌하여...
하긴 신도시가 생기기 전엔 그 허허 벌판이 전부 쟤네들 땅이었지?
(갑자기 마음이 무겁다.)

하천을 따라 한참을 걷다 보니 또 오리가 보인다.
이번엔 3마리다.


엉덩이만 내밀고 있는 모습이 왠지 짠하다.

흰뺨 검둥오리일까?

물가로 오니 오리도 보고 볼 것이 많구나.
당분간 산책은 여기에서 할까 보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