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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은 낙엽처럼

겨울이 깊어질수록 따뜻함도 깊어지겠다.

by 서 련 2022.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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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2월

연일 최저 기온을 갱신하며 겨울이 겨울다워지고 있다. 

종아리까지 내려오는 다운 코트를 입고도 춥다 소리가 입 밖으로 흘러나왔다.

겨울이 깊어지고 있다는 뜻이겠다.

겨울이 깊어질수록 집안은 따뜻하다. 

퇴근 후 따뜻한 집으로 들어와 따뜻한 저녁을 먹고 오늘 분량의 집안일을 끝낸다.

그리고 따뜻한 침대에 배를 깔고 엎드려 이순칠 교수의 《퀀텀의 세계》를 읽는다.

양자 역학의 기본부터 차근차근 읽는다.

하지만 알아 갈수록 이해할 수 없는 양자의 세계... 

어릴 때 자주 부르던 동요의 한 부분이 생각난다.

"이상하고 아름다운 도깨비 나라..." 

 

22년 2월

오늘 분량의 책을 다 읽었으니 이젠 따뜻하게 잘 시간이다.

겨울다운 겨울 때문에 따뜻함을 느낄 수 있어 감사한 오늘이다.

겨울이 깊어질수록 따뜻함도 깊어지겠다.

 

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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